KBIS 2026에서 확인된 핵심은 AI가 ‘가전 기능’이 아니라 ‘주거 공간을 설계하는 기술’로 올라섰다는 점입니다. 삼성·LG는 사용 패턴을 학습해 냉장·세탁·조리까지 생활 흐름을 연결하고, 삼성은 냉장고를 식재료 인식·기록·추천까지 하는 ‘데이터 허브’로 확장했습니다. LG는 전력·성능을 AI로 최적화하고, ThinQ Pro처럼 수천 대 가전을 원격 모니터링·사전 이상 감지하는 B2B 운영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현장에서도 “고장 진단·관리 자동화로 운영비를 줄일 수 있나”에 관심이 집중됐고, AI는 프리미엄 개인화 경험을 완성하는 요소로 작동했습니다. 앞으로 AI는 자동화 → 예측·제어·통합 관리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최근 게임산업은 개발사 자금난과 퍼블리셔 간 갈등이 곧바로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건비 상승과 개발 장기화로 자금 소진이 빨라지면서 투자 환경은 더욱 보수적으로 바뀌었고, 그 결과 중소 개발사는 ‘투자 빙하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금흐름 불안, 계약·정산 불투명성, 유저 신뢰 하락, 과도한 리스크 통제가 산업 전반의 핵심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비지출의 투명한 관리와 빠른 정산 체계는 분쟁을 줄이고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세제 지원, 투자 펀드 조성, 법 개편 등을 통해 게임산업을 규제에서 ‘진흥’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게임사는 개발력뿐 아니라 ‘운영과 재무 관리 역량’까지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는 구조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커머스 시장은 ‘경쟁’에서 ‘협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쿠팡의 MAU가 감소하는 사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10% 이상 성장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직접 물류를 구축하는 대신 컬리와 손잡고 ‘트래픽+물류’ 전략을 선택했고 그 결과 ‘컬리N마트’는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신선식품 재구매율 상승과 당일배송 도입은 구매 빈도까지 끌어올렸고 양사 모두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이커머스는 단독 경쟁이 아닌 핵심 역량을 연결하는 ‘동맹 구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