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2025. 12. 23. 화요일_비지피팁.zip
✅ AI 기본법 시대, AI를 쓰는 순간 책임도 시작된다
✅ 로보택시의 성패, 기술보다 ‘신뢰’가 먼저다
✅틱톡 사태가 보여준 글로벌 플랫폼의 생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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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르며 따뜻한 연말과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5년이 불확실성과 선택의 해였다면, 2026년은 다시 한 번 성장과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과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그만큼 기업에게는 보안·신뢰·투명성처럼 기본을 단단히 다진 전략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무자에게도 내년은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좇는 것보다, 변화 속에서도 기준을 세우고 자신의 업무를 한 단계 더 확장해 나가는 태도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기입니다. bzpTIP은 앞으로도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과 실무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2026년에도 의미 있는 성장과 도전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늘도 비지피팁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니저B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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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뉴스
AI 기본법 시대, AI를 쓰는 순간 책임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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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은 개발사만을 규제하지 않는다
2026년 1월 22일부터 대한민국에서는 AI 활용에 대한 첫 포괄적 법률이 전면 시행됩니다. 이 법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AI 기업을 규제한다'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드는 주체까지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외부에 제공하는 개인인 크리에이터, 블로거, SNS 이용자도 ‘고지 의무’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 결과물, ‘고지 및 표시’가 기준이 된다
법은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실제와 혼동될 수 있는 경우' 이용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고지하거나 표시하도록 요구합니다.
- AI로 작성한 글
- AI 음성/영상
- AI 이미지 활용 콘텐츠
- 일부만 생성형 AI가 관여한 경우도 포함
다만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사내 자료(내부 회의 자료, 사내 교육용 콘텐츠 등)는 제외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또한 사람의 생명·안전·기본권에 영향을 미치는 AI를 ‘고영향 AI’로 분류해 더 높은 수준의 의무를 요구합니다.
- 의료 진단·치료
- 생체인식 기반 수사
- 채용/대출 심사
- 공공 서비스의 자격 결정 등
이 경우 위험관리 체계, 사람의 감독 시스템, 설명 가능성 확보 방안 등을 준비해야 하고 정부 인증이 권고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준비 기간이 짧고, 스타트업은 부담이 크다'
업계에서는 시행령 확정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우려가 큽니다. 조사 결과에서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다수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응답을 했고 규제가 강하면 해외에서 서비스할 유인이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AI 생성물 표시(워터마크) 같은 요구가 콘텐츠 산업에 위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2026년은 AI가 더 널리 쓰이는 동시에 'AI 사용의 책임과 투명성' 이 제도적으로 관리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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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뉴스
로보택시의 성패, 기술보다 ‘신뢰’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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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삼성바이오로직스, 복지의 탈 쓴 감시?…"마음건강센터는 통발"
중국 로봇택시 산업, 고성장의 문턱에 서다 [중국과 글로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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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로보택시는 ‘상용화의 문턱’을 넘기기 시작
올해 로보택시 시장은 명확히 두 진영으로 갈라졌습니다. 상용화(운행 규모 확대) 단계로 들어간 미국과 중국, 실증/규제 프레임에서 여전히 속도를 내기 어려운 한국이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웨이모(Waymo)와 테슬라(Tesla)가 있습니다. 로보택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웨이모는 신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지금의 2배 이상인 1000억 달러(약 148조 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로보택시 시장 선두를 달리는 웨이모가 150억~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웨이모, '운행 데이터가 곧 경쟁력'을 증명
웨이모는 현재 미국 주요 도시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실제로 운행하며 주간 유료 운행 횟수도 빠르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로보택시 산업에서 승부는 '기술 시연'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이,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운영 데이터를 쌓느냐에서 갈리기 때문입니다. 운행 데이터가 늘수록 AI는 더 정교해지고, 서비스는 더 안정화되고, 규제기관과 시민의 수용성도 높아집니다. 데이터가 곧 ‘신뢰’로 환산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 '기술 기대감은 크지만, 리스크도 함께 커졌다'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탑승자 없는 상태로 로보택시 주행을 시험 운행했다고 밝혔고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로봇·자율주행·로보택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올해 말 들어 안전성 논란이라는 ‘현실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일부 분석에서는 로보택시 사고 빈도가 인간 운전자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무엇보다 테슬라가 상용화를 위해 안전 요원 철수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려는 점이 규제 당국의 감시를 더 강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핵심은 로보택시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냐'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허용 가능한 안전 기준을 만족하느냐'로 경쟁축이 이동했습니다.
한국은 왜 더딜까? 그 답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
국내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차 등이 제한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운전자 탑승을 전제’한 조건부 자율주행(레벨3) 규제 구조가 완전 무인 레벨4로의 확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또한 과거 ‘타다 사태’처럼 이해관계 충돌이 혁신을 막았던 경험이 누적되며 한국이 ‘모빌리티 혁신의 무덤’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게 됐죠. 정부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선언하고, 자율주행 시범 도시 조성 계획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레벨4 데이터를 축적 중인 미국·중국과의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더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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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뉴스
틱톡 사태가 보여준 글로벌 플랫폼의 생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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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삼성바이오로직스, 복지의 탈 쓴 감시?…"마음건강센터는 통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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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이슈는 ‘플랫폼 뉴스’가 아니라 ‘국가 단위의 리스크 관리’다
틱톡은 미국에서 약 1억7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초대형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지속적으로 '중국으로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는 국가 안보 우려가 제기돼 왔고 결국 법안 통과와 서비스 금지 가능성까지 현실이 됐습니다. 실제로 올해 초에는 미국에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죠. 이 상황에서 주목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가 참여하는 합작법인이 틱톡 미국 사업 운영에 참여하면서 틱톡은 서비스 중단 위기를 넘겼고 오라클은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오라클이 맡는 역할은 '감사·검증 + 데이터 보관'
이번 구조에서 오라클은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안보 조건 준수 여부를 감사·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미국 사용자 민감 데이터는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는 방향으로 설계됩니다.
앞으로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는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느냐'보다 '데이터가 어디에 있고, 누가 통제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알고리즘은 남기고 통제권은 분리하는 ‘절충 모델’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인기의 핵심인 AI 추천 알고리즘 매각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즉, 중국 측 기술 자산(알고리즘)의 직접 통제를 완전히 끊지는 않되 미국 내 데이터와 운영 구조는 미국 중심으로 분리하는 절충안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이 모델이 실제로 '안보 리스크를 해결하는 해법'으로 자리 잡을지, 아니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지는 2026년에 더 구체화될 겁니다. 다만 확실한 건, 이 사건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규칙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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