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zpTIP] 정부, 기업, 투자자 왜 다들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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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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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기업, 투자자 왜 다들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할까?

✅ 직원 복지와 정신건강이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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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에 APEC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엔비디아 젠슨황 회장이 이재용 삼성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깐부치킨에서 소맥파티를 즐긴 모습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삼성역 근방 직장인들은 퇴근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을텐데요.

수조 원대 자산가인 글로벌 기업 총수들이 금요일 퇴근 후 치맥하러 가는 평범한 직장인들처럼 편하게 모여 치킨과 소주, 맥주를 나누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친근함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직접 치킨을 나르는 젠슨 황 회장의 모습에 "대기업 회장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내가 뭐라고" 같은 유쾌한 댓글들이 SNS에 넘쳐났습니다.

이번주 비지피팁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개념과 산업별 확산 흐름, 임직원 정신 건강을 위한 미국 기업들의 노력과 국내 적용 가능성까지 디지털 경제와 기업문화의 변화를 다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비지피팁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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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뉴스

정부, 기업, 투자자 왜 다들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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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스테이블코인, 무역결제 판도 바꿀 신기술"

일러스트 챗GPT

스테이블코인이 뭐길래 요즘 이렇게 떠오를까?

요즘 뉴스, 기업 발표, 심지어 정부 보고서까지도 자주 등장하는 '스테이블코인', 도대체 뭘까요? 스테이블코인은 이름 그래도 가격이 안정적인 암호화폐입니다. 정화폐(달러, 원화)나 금 등 실물자산의 가치에 1:1로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1달러짜리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반드시 1달러어치의 예금이나 국채 같은 준비자산이 뒷받침되어야 하죠. 이처럼 실물 기반의 준비자산을 토대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변동이 크지 않습니다.

원래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를 사고팔기 위한 중간 매개로 활용되었지만 최근 들어 일상 결제와 송금 수단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내 결제 수단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이 흐름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되던 스테이블코인이 이제는 실제 화폐처럼 ‘결제 가능한 화폐’로 진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방향성

현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KRW Stablecoin)’이 새로운 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금융위원회는 디지털자산기본법 하위 챕터에 관련 제도 정비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발행 주체의 다양화'입니다. 지금까지는 은행 중심으로 논의됐지만 앞으로는 핀테크, 게임사, 빅테크 기업 등 민간 기업도 발행 주체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디페깅’(자산 연동이 깨짐), ‘코인런’(대규모 인출 사태) 등 위험 요소를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그러나 정치권과 산업계는 미국·일본·유럽이 이미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생태계를 넓혀가는 상황에서 한국도 뒤처져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위메이드: 국내 최초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스트넷 코드를 GitHub에 공개
NHN: KCP와 공동 TF를 꾸려 기술 모델과 사업 구조를 구체화 중
헥토이노베이션: 블록체인 지갑 기술을 가진 '월렛원'을 인수하며 슈퍼앱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로 확장

무역결제의 미래

스테이블코인이 진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은 국제무역과 결제 시스템입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전통적인 국제결제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송금 수단을 넘어 국제무역의 인프라와 금융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라는 분석입니다.

국제송금 수수료 절감: 평균 6% → 1% 수준으로 감소
결제 시간 단축: 수일 → 수분 단위
P2P 직접 결제 가능: 중개은행 없이 신흥국과의 거래 접근성 강화
자금 회수 속도 개선: 중소기업 자금 부담 완화

무역협회는 향후에는 디지털 기반의 무역결제가 일반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은행의 역할도 지급보증자에서 리스크 관리 및 규제 준수 지원자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관련 법률인 외국환거래법과 대외무역법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계약 효력이나 외환신고 여부 등에 있어 법적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디지털 결제수단에 대한 정의를 신설’하고, 외국환거래법·관세법 등 관련 법제와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외환신고 위반으로 간주되지 않도록 법적 예외 조항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무역의 표준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제도 정비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비즈니스 뉴스

직원 복지와 정신건강이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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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정신건강, 이제 '복지' 아닌 '재무리스크'

과거에는 직원 정신건강이 복지 차원의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과 불안으로 연간 약 120억 근로일이 사라진다고 추산했으며 이는 1조 달러에 달하는 생산성 손실로 이어집니다. 영국 딜로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영국 내 기업들은 정신건강 악화로 연간 510억 파운드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은 ‘프리젠티즘(Presenteeism)’, 출근은 하지만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롯됩니다.

이제는 복지가 아닌 '경영전략'

최근 세계 곳곳에서 기업의 정신건강 관리 책임이 ‘의무’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법적·제도적 관리 대상이자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 심리사회적 위험관리 법제화 + '연결 차단권' 시행
EU: 프랑스 등 11개국이 업무 외 연락 거부권 제도화
미국: 정신질환을 ADA(장애인법)로 보호, 소송 리스크 확대
일본: 정신건강 악화로 인한 자살 사건에 대해 회사 대표이사 배상 책임 인정

이처럼 심리적 건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의 관리 책임이 되었으며 정신건강을 관리하지 않는 기업은 법적 리스크는 물론, ESG 평가·브랜드 평판·인재 확보 경쟁력까지 잃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기업이 대응해야 할 두가지 키워드

1️⃣ 멘탈 웰니스(Mental Wellness)

[예방중심전략]

구성원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이는 방향
감정 소진(Burnout)을 미연에 방지하며 몰입 가능한 업무 환경 조성
심리적 안전지대를 조직문화로 내재화
*ex) 마이크로리트릿, 디지털 디톡스 데이, 심리 안전 워크샵 등

2️⃣ 행동 건강(Behavioral Health)

[치료 및 복귀 중심 전략]

이미 임상적 정신질환(우울, 불안, 수면장애 등)을 겪는 구성원을 위한 전문 개입
고위험군 조기 발견, 치료 연계, 업무 복귀 프로그램 운영
장기 결근율 감소와 복귀 후 생산 회복을 목표로 함

국내 기업 사례와 주의해야 할 리스크

국내 기업도 임직원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KB증권: 혈당 등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대웅: 사내 저용 트레이닝 공간 '대웅지킴이'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하지만 관리의 투명성과 개인정보 보호도 반드시 병행되어야합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사내 공용 폴더에 임직원 평가 및 마음건강센터 이용 내역까지 포함된 민감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는 정신건간 관리의 신뢰성과 프라이버시 보호 체계가 미비할 경우 또 다른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기업은 단순히 명목상 복지를 넘어서, 구성원의 정신건강을 ‘경영 리스크’ 관점에서 다뤄야 할 시기에 와 있습니다. 정신건강은 더 이상 복지 혜택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리스크 관리·조직문화 전략의 핵심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